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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제적 시점 #6] 모든 예술은 실험과 실수와 실패를 통해

줄리아 캐머런, 박미경 역, 『아티스트 웨이』, 위즈덤하우스, 2025.

[창제적 시점 #6] 모든 예술은 실험과 실수와 실패를 통해

줄리아 캐머런, 박미경 역, 『아티스트 웨이』, 위즈덤하우스, 2025.

창제 | 입력 : 2026/05/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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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바뀔 정도로 긴 세월이다. 30년의 세월을 견디고 당당하게 30주년 특별판으로 돌아온 책이 하나있다. 바로 미국의 작가 줄리아 캐머런이 지은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1990년대 처음 출판된 이후 여러 아티스트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최근에 30주년 특별판이 출판되었다. 지난 2025년에 한국의 위즈덤하우스에서 30주년 특별판을 한글로 번역하여 출판했고, 교보문고에서 이 책은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을 차지하고 있다.

 

 

 

아티스트 웨이를 읽어보면 이 책이 한 번에 읽는 책이 아니라 12주간 꾸준히 읽는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티스트의 창조성을 회복하는 12주의 여정을 안내하며 독자에게 모닝 페이지아티스트 데이트를 소개한다. ‘모닝 페이지는 아티스트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이 떠오르는 생각을 가감 없이 종이에 적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아티스트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번 아티스트가 자신의 창조성 증진을 위해 음악회, 박물관, 영화관, 서점 등을 방문하며 개인적 시간을 갖는 걸 의미한다. 저자에게 모닝 페이지아티스트 데이트는 창조성 회복을 위한 핵심 도구인데, 이를 반복하며 그동안 막힌 창조성이 다시 활성화된 아티스트가 많다고 한다.

 

아티스트 웨이의 독특성은 줄리아 캐머런이 창조성의 원천을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찾는다는 것이다. 이게 독특한 이유는 이 책이 오직 기독인 아티스트만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비기독인 아티스트가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창조성이 흘러넘치기 원한다면 창조주의 권위를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은 책의 처음부터 책의 마지막인 아티스트의 기도까지 일관성 있게 이어진다.

 

창조성의 본질은 신비로운 화합을 경험하는 것이고, 신비로운 화합의 본질은 창조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영적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흔히 신을 창조주라고 칭하지만, 아티스트에게는 좀처럼 창조자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창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창조자라는 단어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라. 지금 당신은 위대한 창조주와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서 창조적 동맹을 맺으려는 것이다. 이 개념을 받아들이면 당신의 창조적 가능성은 크게 확장될 것이다.” (27)

 

그런데 착각해서는 안 된다. 위대한 창조주와 창조적 동맹을 맺는다면 아티스트 입장에서 항상 예술적으로 성공하리라는 착각 말이다. 오히려 이러한 창조적 동맹은 아티스트가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기보다는 어떤 어려움 속에도 위대한 창조주가 동행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기업사를 다룬 아마존 언바운드에서 브래드 스톤은 모든 가치 있는 일들은 수많은 실험과 실수와 실패를 거쳐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를 아마존을 넘어 아티스트에게 적용하자면, 모든 가치 있는 예술은 수많은 실험과 실수와 실패를 거쳐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대신에 아티스트는 볼지어다.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하리라라고 말씀하신 창조주 예수님의 약속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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